미국 얼바인에서의 여행 - Laguna beach
UCI I-SURF 프로그램은 주 4회 (월~목 ) 3시간 영어 수업과
교수님과의 프로젝트 진행으로 이루어진다.
영어 수업 전까지 나는 전공 수업 청강을 진행했고,
바쁜 한 주를 보냈다.
매일 일기쓰려고 했는데..ㅠㅠ
기록을 남기지 않으면 그 때의 성찰을 잊게 된다.
- 요리의 과정과 본질 (레시피만 따라해선 안된다)
- 운동을 할 시간은 있고, 새로운 개발을 할 시간은 없는가? 시간 없다라는 핑계
- 생각이 안난다
얼바인 근처(?) 의 Laguna beach를 방문했다.
사실 바다가 목적이 아니라 갤러리가 목적이었다.
Laguna beach 주변에는 art& design 학교와
다양한 갤러리가 존재하며 art festival이 열리는 중이다.!!!
laguna art museum
작가는 말한다. 실물을 나타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나한테 예술은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다.
감정을 극대화시켜 새로운 무언가를 일으키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해안 주변에는 다양한 갤러리들의 즐비하게 들어서있다.
사진촬영은 당연히, 대부분 불가능하다.
아시안화풍의 캐나다 작가의 갤러리에 들어서서
갤러리를 관리하시는 할머님께 작가의 철학을 들을 수 있었다.
생활에 균형을 잡고, 마음의 평화를 가지고
자기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긴 이야기를 들은 후
작품을 보았을 때,
더 큰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삶과 철학, 공감
내가 인문학을 배우는 이유다.
느낌과 생각의 범위를 확장시키고, 나를 잘 알게 하며
그것은 결국 행복으로 돌아온다.
7-8월에 진행하는 festival of arts
사진, 그림, 조각, 금속공예 등등 다양한 아티스트분들이 미니 갤러리를 연다.
우리는 학생! 주말이라서 8불을 내고 입장했다.
재즈 공연~~
열정을 가진 사람들을 바라보다보면 행복해진다.
나도 타인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으로 남기 위해
매일 노력중이다. 더 열정적인 삶을 살고자 하고,
그들을 흥미롭게 해주고자 한다.
하지만 배려와 자존의 사이에서 항상 헤맨다.
과도한 눈치나(상대가 편안해 하는지) 너무 재잘거리는 수다가 그 예가 되겠다.
뭔 놈의 사진이 등짝만하게 업로드 되는 것이지
무료로 판화? 도 그려보고!
바다 물결이 무슨 지렁이 같이 파였다.
저녁도 즐기고~
난 샐러드 파스타인데...정말 맛없다. 정말 이런게 13불이라니
너무해요ㅠㅠ
참고로 위의 각각 모두 다 10불~15불이다.
5천원어치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top of the world 였나...
높은 산(?) 에 올라가서 sun set을 바라보았다.
해가 지는 속도가 정말 빠르다.
시간은 빠르다. 나는 어느덧 졸업을 앞두고 있고,
미국에서의 생활도 2주가 훌쩍 넘어간다.
2주간 나는 치열하게 살아오고 있는가?
물론,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흔히 주어지지 않는 기회인 만큼
최대한을 누리고, 노력하고, 얻어가고 싶은 욕심이 크다.
끈기가 없는 열정은 잠깐의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2주간, 하고 싶은 것들을 많이 해봤다.
생각해보면 한국에서도 할 수 있는 것들인데,
시간을 핑계로 못해왔던 것들이다.
이제는 조금 더 몰입해서 프로젝트와 내가 하고 싶은 공부에 임하려 한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삶을 살려는 욕심에서 벗어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