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Diary
51 conference in San Francisco
익명132
2017. 7. 31. 12:13
51:49로 비교판정이 가능해진다.
이 컨퍼런스는 그 1점을 얻어 당신의 결과를 바꾸라는 의미를 지닌다
사실 강연을 요약해서 필기하지를 않았다.
듣는 순간 순간의 내 생각을 적었을 뿐
어쩌면 강연은 우리가 아는 내용이 대부분일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사람의 다른 경험을 통해 다르게 들어보면, 같은 내용일지라도 느끼는 점은 달라진다.
프로그래머의 기본 능력은 문제 인식과 해결.
공부를 할 때 이것들에 초점을 맞추고 하는가? 문제를 인식하는 과정에서 상황 파악이 중요하다.
처한 상황과 자원을 확인하고 그에 맞춰 어떻게 해결할 지 구체화해가는 것을 제대로 하고 있었는지 생각해 볼 기회였다.
타인과 변별력을 두는 것도 중요한데 나는 여기에 생각을 더 추가했다.
일부러 남과 다르게 살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어떻게 보면 하나의 집단 속 작은 개인이고 집단 생존을 위해 살아가기 때문에.
대신 무턱대고 따라가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모두가 가는 방향이 옳은 방향이 아니기 때문에 나를 알고, 나다운 선택을 해나가는 것이 결국에는 타인과의 변별력을 가지게 할 것이다.
다음은 픽사의 김성영 디자이너님
카메라 위치와 샷 연결 등 애니메이션 연출가라고 부를 수 있겠다(layout designer)
제대로 된 시행착오 라는 키워드를 던지셨다.
대충 여러 개를 해서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는 것을 나는 잘 안다.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깊게,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면 과감하게 맞는 방향으로 고쳐나가는 것이 올바른 시행착오다.
대충이라는 단어는 입 밖으로 내뱉지 않으리라는 다짐을 했다.
용기에 있어서도 한 번 깨부셔야 더 크게 더 쉽게 깨고 나갈 수 있다.
후회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 즉시 시행하자
과거를 돌아봐도, 해서 후회되는 행동은 잘 없다.
용기가 없는 경우를 자각하고 억지로 끙끙대서 시도하는 건 더 큰 용기다.
그런 의미에서 나를 칭찬한다.ㅎㅎ
치킨주문도 못하던 낯가림 심한 아이에서 거절을 당할 것을 알면서도 제안을 도전하는 대학생이 되었다. 0퍼센트보다는 1퍼센트가 나으니까!
앞으로의 도전들에는 위험부담이 더 높아질 것이다. 인생의 더 큰 도전을 위해 거절을 더 많이 받자.
이어서 구글 개발자 분의 강연.
Google trend가 흐름파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정보의 발전에서 데이터가 많이 쌓일 거란 걸 예측할 수 있다.
그러면 통계를 내서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그것이 머신러닝의 발전을 이끈다.
이러한 방향으로 흐름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흐름에 맞게 다른 일을 언제든 할 수 있어야 겠다. 그러기 위해 가장 중요한건?
기초다. 기초
아직 한학기 남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공부만 해도 되는 시간이.
돈에 영혼을 판 개발자 이야기다.
엔비디아에 다니신다. 고로 주식을 소유하고 계셨다는 말.
문제는 8배 치솟기 전에. 팔아버린 것이 문제다.
심지어 판 돈으로 투자를 했고....
투자는.....
들으면서 그냥 위험하다고 해서 남과 같이 행동한다면, 무엇이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가 부양해야할 가족도 없고, 재산도 잃을 게 없다.
아무거나 다 시도해봐도 칭찬받을 수 있는 나이다.
새로운 길을 찾고 듣지 못했던 보지 못했던 인생을 사는 것만큼 신나는 것이 있을까(완전히 내 기준이다. 내 친구는 평범한 삶을 좋아한다)
마지막으로 페이스북에서 오신 천인우 개발자님
내가 페이스북을 좋아하는 이유 역시 사명때문이다.
Facebook’s mission is to give people the power to share and make the world more open and connected
기회의 불평등을, 다시 기술로 해결하는 것이다.
네팔에서 봉사를 했을 때 아이들이 신발을 사지 못하는 것에 인상을 깊게 받으셨다고 했다. 그래서 주제가 기회의 불평등이었다.
나는 특히 장애인에 관련한 불평등을 많이 만나왔다.
태국 장애인 직업 학교에서 2달간 컴퓨터 교육 봉사를 했었다. 장애의 종류와 상관없이 한 곳에서 같은 수업을 듣는다.
청각 장애를 가진 학생은 일찍 끝내서 가만히 쉬고, 정신 지체이거나 눈이 나쁜 친구들은 가까스로 도움을 받아 클릭 한다.
그저 비장애인에 맞춰진 교육을 받아야만 한다.
한국에 근육병 환자분들과 함께 수업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 중 한분께서 항상 자신만 넘지 못하는 장벽을 마주한다고 발표하셨다. 물리적인 계단(휠체어를 타고 다니시기 때문에)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장벽 역시 존재한다고.
수업에서 선생님이 아니라고, 결국에는 그 턱도 넘을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하셨다. 그건 긍정적인 생각과 다른 문제다.
이 세상에는 기회의 불평등이 강하게 존재하고 그걸 느끼지 못한다는 건 많은 것을 누리고 있다는 증거다.
프로그래밍은 많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 낼 수 있는 강력한 도구다.
마술 지팡이 같다. 이러한 불평등을 해결할 다양한 방법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디자인 스프리트수업을 구글 디자이너분들께서 진행해주셨다.
정답이 없는 문제를 푼다
타인의 생각 위에 생각을 얹는다
타인의 생각을 판단하지 않는다
Yes, but -> Yes, and
어려운 과정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완전히 잘못된 방향을 데시한다면, 그것을 설득하고 말려야 한다.
그 과정은 위의 2가지에 어긋난다.
질문을 해야겠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해야하는지 말이다.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들과 의견을 통합하는 과정은 어렵다. 그들이 고집이 강하다면 더더욱.
내가 부족한 부분은 근거를 말하는 부분이다. 간략하게 표현하자! 라는 말로는 상대를 설득할 수 없다.
올바른 근거를 들어 함께 이야기하는 연습이 필요한 듯 싶다.
마지막으로는 피어39를 방문~~
아아아악 너무 귀엽다
슬픈건 미국와서 bar 에 한번도 안가봤다..
오늘 개발자분들이 클럽과 바를 방문하라고 말해주셨지만
그건 다음기회에 가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