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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발견 4장 세상의 반항아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인가

익명132 2017. 9. 21. 17:35

나는 수학 계산을 잘 못한다. 나는 영향과 결과와 가능성을 상상하고 다른 사람들의 발견이 현재 생각에 미치는 영향을 상상하는 데 특출한 재능이 있다.


아인슈타인의 말이다.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의 생각과 접목하여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것은 창조성이 아니라 감성이다.

남에게 관심을 갖고 모두가 다르고 놀라운 존재임을 인식하면 뮤즈를 만나는 길이 열린다.

..

뮤즈는 낭만적인 영웅과 낭만적인 반항아를 대신하는 이상을 제공한다.

뮤즈는 이상화된 열정에 집착하거나 적에 맞서라고 부추기기보다는 인류의 무한한 다양성을 탐색하고 성찰하도록 이끌어준다.



나는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건지 고민하게 되었다.

타인의 생각과 말을 온종일 듣는데, 내 생각과 접목해서 어떠한 생각을 새롭게 낳는지 궁금해졌다.

상대의 말을 들으면서 나는 무슨 상상을 했던가.

새로운 고민에 대한 귀찮음이 한켠에 자리 잡고 있던 것도 같다.

어쩌면 아무 생각 없이 스치듯 듣고 있던 건 아닐까?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면 그 사람만의 놀라운 점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그것을 발견할 수 있는 질문은 또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타인의 존재에 대해 잘 탐색할 수 있을까?


대화를 하다보면 일관된 가치관이 나올 것이다.

나는 대화를 할 때, 항상 가벼운 대화를 하려고 한다.(재미를 위해)

나를 최대한 낮춰서 내가 하는 일에 대해 가장 낮은 태도로 말한다.(상대를 높이기 위해)

나름 타인을 배려해서 하는 행동인데, 그들이 보기엔 가볍고 자신감없는 사람으로 보이나 보다.

일상 대화에 내 깊은 가치관을 투영할 수 있는 연습을 해야겠다.

그러다보면 다른 사람의 가치관 역시 통찰해낼 수 있는 힘이 길러지지 않을까?


지속적인 혁신은 영원한 반항을 온건한 형태로 표출하는 비결이다.

이를테면 반항아들은 단순히 분노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적을 보고 적이 택한 입장의 이면으로 파고들어가 숨겨진 갈망이나 취약성을 드러낼 수 있다.


어느정도 지속성을 띠어야 무엇을 했다고 정의할 수 있지 않을까.

일시적인 반항은 그저 반항이다.

반항에 그치지 않게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 보자.


반항과 잔혹성에서 성취감을 얻는 독재자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은 반항이 아니라 그들의 소낭귀에서 빠져나와 도망치고 이주해서 저희끼리 싸우고 서로를 파멸시키게 놔두는 것일 수 있다.

독재적인 사람들과의 대화는 항상 넘을 수 없는 벽이다.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고, 그저 주장만 하는 사람과 대화하노라면 금새 지쳐서 듣기만 한다.

독재자는 상대를 거머쥐었다는 생각에 기뻐하겠지만 내가 얻는 것은 크게 없다.

내 주변 20대의 독재자들은 권력과 나이에 굴복한다.

무슨 말을 해도, 너 말은 틀렸어. 이렇게 해. 라고 하는 사람에게서 도망치는 것이

내가 부족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가장 효과적인 대처 방안이라고 의견을 내주셔서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