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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과 성추행 등 다양한 성관련 범죄에 대한 태도는 어떠하여야 할까?
- 피해자 개인에게 책임이나 잘못을 전가해서는 안된다.
확실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피해자가 잘못된 처신을 해서 범죄가 일어난 것이 아니다.
법이나 분명히 명시된 잘못된 행동이 아닐 경우에, 그 어떤 행동도 피해자의 책임으로 물어서는 안된다.
남녀가 둘이 방에 있다는 것은 성폭행을 해도 된다는 허락이 아니다. 야한 옷을 입은 것도 성범죄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 아니다.
피해자가 신고를 하지 못한 것 또한 질책할 행동이 아니다. 세상을 바꿔야 하는 사람은 피해자여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다.
피해자가 처신을 잘못해서 그런거네. 와 같은 댓글이 보이지 않게 할 수 있을까? 어떠한 운동을 통해서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나갈 수 있을까?
우선 보편적인 생각이 자리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사내에서 성폭행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는데, 피해자가 사기꾼이라는 생각이 만연하다. (피해자는 남자가 될 수도 있고, 여자가 될수 도 있다.)
피해자가 처신을 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이 문제는 피해자의 처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문제다. 상식적으로 옳지 않더라도 남녀가 한 방에 들어가는 일이 있을 수 있고, 범죄가 일어나도 되는 상황이 아니다.
약자가 범죄를 조심하는 말보다, 일반 사람들에게 사기를 조심하라고 하는 것이 옳다. 범죄자로 오해받지 않도록 하는 방법들을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술을 마시고 모텔에 함께 들어가는 건 성행위를 해도 된다는 신호가 아니다. 잘못된 편견이 성범죄를 만연하게 만들고 있다.
딱 달라붙는 옷을 입은 건, 몸을 뚫어지게 훑어 봐도 된다는 신호가 아니다.
성욕구를 참지 못하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이러한 글에서 여자 남자 대신 피해자와 가해자로 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물론 95퍼센트 정도의 성폭행 피해자가 여자이지만, 5퍼센트의 남자들 역시 피해자다.
사회에서는 공공연한 약자가 존재하고, 그들을 지킬 수 있는 법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약자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해서 본인이 항상 강자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는 다른 누군가에게 약자가 될 수 있다. 약자가 벌벌 떠는 세상을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다시 돌아올 것이다.
- 올바르지 못한 가치관은 어디에서 왔는가?
-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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