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 탄생'이라는 문구를 한국 출판사가 꽤 좋아하는 것 같다. 오늘의 책은, 성격의 탄생이다. 원제는 Personality: What Makes You the Way You are. 수많은 성격심리학 연구들을 밑받침으로 쓰여 이 분야 연구들의 흐름을 파악하기 좋았다. 조금 오래된 책 ( 2007 )이라서 이후의 연구들도 궁금해지게 만든다. Daniel Nettle 의 최근 에세이는 무료로 pdf 가 공개되어 있다! 생각을 열게 만들어주는 멋진 도입부다. www.openbookpublishers.com/product/842 Hanging on to the Edges: Essays on Science, Society and the Academic Life What does it mean to be a sc..

기숙사 탈출? 나는 공용 숙소에 대한 경력이 화려하다 (?) 6평의 4인실 기숙사, 2인실, 혼성 4인 숙소 등... 사람을 좋아하고, 둔한 성격 덕에 이러한 경험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번에는 나래관 2인실에서 한 달간 지냈다. 한 달에 15만원 정도로, 합리적인 가격의 기숙사다. 연구실과 거리도 가깝고, 시설도! 룸메도! 좋았으나 문제는 2년 동안 누렸던 자취의 자유가 점점 그리워졌다는 것. 1. 음식의 질 자취할 때는 컵밥이나 라면은 분기에 한 번 특식으로 먹었던 것 같다. 기숙사는 취사시설이 없다보니 급한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인스턴트 음식만 먹게 되었다. 2. 새벽형 인간의 삶 가끔 새벽에 집중이 잘 될 때가 있는데, 모든 노트 정리를 컴퓨터로 하다보니 타자 소리가 나는 편이다. 룸메이트..
내가 인턴을 하기로 한 이유는 미국 스타트업 생활을 체험해보고 싶어서다.내가 하고 싶은 것을 더 많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수평적 구조와 자율성, 업무의 중요도가 높다는 점에서 그렇다.생각하는 그대로였다.회사의 그 어떤 사람에게도 당신이 틀렸다고 말할 수 있고, 화를 낼 수 있다.(논리적인 이유에서라면)스스로가 프로젝트를 만들고 진행할 수 있으며, 중요한 업무를 맡는 경우도 많다. 대신에 처음 번지점프를 뛰는데 밑에 안전망이 없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내가 원하는 일은 회사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못했다.어쩌다보니 나는 나 자신과 상관없이 회사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일을 골라서 하고 있었다.그러면 나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 지 잘 알고 있을까? 남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나의 행복이라고 착각..
인턴으로 일한 지 4개월이 지났다.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하하하하얼바인 생활이 달콤한 라떼라면,,,,샌디에고는 위스키다 신입으로 바로 들어갔으면 내가 정말 일을 드럽게 못했겠구나를 뼈저리게 깨닫게 해준 인턴 기간이었다.내가 실수하면서 다짐한 것들을 몇 가지 적어보자면빠른 응답!! : 대답을 빠르게 하고, 바로 언제까지 할 수 있을 지(추측하는 것도 어려움), 못할 것 같으면 바로 말해야 한다. 회의:상대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팩트와 논리적인 주장을 준비해야 한다아마 그럴껄? 은 용납되지 않는다.상대의 말에 "너가 틀렸고 이게 맞아" 가 아니라 "그거 좋은 데 이건 어때?"개발자의 시선이 아니라 유저의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아무리 잘 짠 코드도 ux가 엉망이면 끝이다.ex) 함..
" 오늘날 인간이 선조들보다 더 지혜롭지 않은 것도 놀랄 일은 아니다. 지혜를 주지 않는다면 정보가 아무리 많다 한들 무슨 소용이겠는가? " 정보가 넘치는 시대다. 정보가 아무리 많아도 어떻게 삶에 도움이 되게 할지는 여전히 어렵다.하지만 그 어려운 일을 해낼 수 있는 기회가 더 많다. 세계 반대편에 있는 사람의 생각과 연구 결과를 이용할 수 있다.기회를 잘 사용하기 위해선 수 많은 정보에서 알아야 할 가치가 있는 정보를 잘 간추려내야 한다. " 지식으로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내가 습득한 지식에서 쓸모 있고 아름다운 무언가를 창조하는 과정은 서서히 형태를 잡아가면서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 가깝다. 내가 색상과 윤곽을 넣고 빼는 사이 전에는 상상도 못한 가능성이 열리고그러면 나는 얼른 그 가능성에 대한 ..
생각보다 아주 많이 힘들다.영어 커뮤니케이션과 업무가 나와 맞지 않는 점이 무기력함을 생성한다.그래도 무기력을 딛고 무엇이라도 열심히 해보려고,항상 노력중이다.힘들다고 징징대봤자, 기분만 나빠지지 변하는 건 없다.마치 우유가 먹고 싶다고 우유 앞에서 춤추는 것과 같다. 나는 로보틱스 쪽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전혀 전혀. 하드웨어를 전혀 좋아하지 않지만,미국 인턴 생활을 경험해보고 싶었다. (물론 배우는 것도 많고, 후회가 되진 않는다. 기간이 후회가 될 뿐... 2개월 정도라면 업무가 맞지 않아도 경험 상으로 적절할 것 같다.나는 6개월이다. 아직 2달에서 일주일 덜했다. 진짜 큰~일났다.....) 회사 분위기는 정말 좋다.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문제는 개발자가 없다.개발자가 없어...
미국의 날짜로는 오늘이 1월 1일..!2017년의 회고와 함께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굵직한 일들 1~2월 : 네모다임 인턴 ( 웹 크롤링 및 카테고리 추천 프로그램 제작 )1월 : 웹 크롤링 학습, scrapy를 사용했다. 영어 자료 이해가 버거웠고, 완벽한 이해를 하지는 못한 채로 개발에 착수했다. python 개발을 처음으로 시작했다.2월 : 카테고리 추천이라고 하면 당연히, 확률 통계적 분류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할테지만 회사에서는 단순한 스트링 매칭을 요구했다. 쇼핑몰 상품 이름을 카테고리에 분류하는 건데 스트링 매칭과 몇 가지 예외 처리를 사용한 프로그램이라서 수작업이 필요하다. GUI 작업 팀과 합쳐 프로그램을 마무리 하고, 회사에 전달했다. 가장 힘들었던 건 인코딩 문제. 항..
한 달에 880불짜리 집에 입성했다.첫 3일은 거실에서 잤고, 이제 방으로 옮겼다.유틸리티까지 모두 포함한 가격이지만, 싼 지는 잘 모르겠다.옮기고 싶다...!방을 구할 때의 기준은- 부엌, 세탁기 사용 가능 여부- 화장실을 몇 명이서 쓰는 가(지금 2명이서 씀)- 침대와 책상이 있는가+ 집 주인이 쾌활하고, 말이 많은지 ( 지금 조용하고 정말 너무 고요하고 ㅠㅠㅠ 제 소리만 납니다 으악)+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아무 것도 없다. 아무 것도...아무 것도 없어...) 같은 인턴십 학생의 친절로, 일루미나 라는 유전자 관련 회사도 방문했다.Jira와 같은 다양한 협업 툴을 사용하고 있었다.회사를 다니시는 분께서는 역시 알고리즘을 강조했다.가장 간단하고, 쉽게 생각할 수 있는 해결법에서 차차 효율성이 큰 ..
비자 변환J1 비자로 학교에서 공부를 하면, 그 공부한 기간 이내의 인턴십을 진행할 수 있다.(일자가 중요함.... 공부한 기간을 절대 넘을 수 없음)프로그램이 끝나고 한 달 이내로 인턴을 시작해야하며, J1 비자는 연장된다~UCI에서는 offer mail(날짜, 회사 및 담당자이름, 급여, 현재 날짜, 싸인, 할 일이 담김), 보험, 추천서와, 이전 비자 사본, 여권 사본, ds 2019 , 신청서 를 요구했다.https://ic.uci.edu/Students/J1Current/academictraining.php연장이 되어 싸인 받아진 ds2019가 있어야!! 한국을 다녀올 수 있다.이전 ds2019들고 한국 갔다가는 다시 못온다.마지막엔 2000불이 있는 계좌 증명을 요구했다.(내가 프로그램이 끝난..
감사하게도 외국인 친구의 초대를 받아 santa barbara 로 추수감사절을 보내러 갔다.얼바인에서 차로 3시간정도 걸린 듯 하다. 얼바인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가을 풍경들! 우아한 분위기였다.음식도 아주 많이(!!) 다양한 종류를 테이블에 두고 적당량 덜어간다.가족끼리 허그를 몇번씩 하고, 다함께 감사기도를 올리고 돌아가면서 감사한 점을 말했다.기도에 대해서 생각해봤는데,기도는 나의 방향을 확인시켜주는 역할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내가 어느 것에 절박하고, 어느 것을 이루고 싶은지 확인할 수 있다.감사 기도를 통해서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사소해서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고 지나친 것들을 다시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그래서 매일 아침과 밤에 기도(명상)를 하면서 자신을 되돌아 보고 고쳐나가는 것이 얼마나..
- 부
- santa barbara
- 카카오뱅크
- 학회
- lalaland
- 성격특성
- SIGGRAPH
- 연구방법론
- 페미니즘
- 성격심리학
- 미국
- Irvine
- san diego
- Sustainability
- San Francisco
- 일상
- LA
- 인생의 발견
- 그리니치
- SanDiego
- 신한은행
- 청년전세대출
- 게티
- 인생의발견
- MOCA
- 여행
- 성격의 탄생
- 성차별
- 전월세대출
- 라라랜드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